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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는 올해 2월과 3월 사이에 발생한 저수온 피해 현황 파악을 위해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과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, 해당 어촌계, 어업인 등으로 구성된 합동 피해조사반을 구성, 지난달 5일부터 19일까지 15일간 피해 양식장을 순회하며 조사했다.
그 결과 85개 어가에서 참돔 등 5개 어종, 249만 마리가 폐사됐으며, 67억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.
시는 이 같은 피해 내용을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업무포털(NDMS)에 접수했으며, 지난 8일에는 피해 복구계획서를 전라남도에 제출했다.
이번 복구계획이 해수부로부터 최종 확정되면, 어가당 최대 5천만 원 총 31억 원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.
또한, 피해규모에 따라서는 최대 2년간 수산정책자금 이자감면과 상황기간 연장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.
시 관계자는 “고수온에 이은 저수온의 피해로 많은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복구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”며, “이자감면 등 간접적인 지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챙기겠다”고 밝혔다.
이어, “이상 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방안(월동장지정, 양식수산물 정부수매 등)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”고 덧붙였다.
한편, 시는 저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▲저수온 취약 품종 조기출하 유도 ▲양식 참돔 소비 촉진 직거래 판매 ▲어류양식장 현장 지도 점검 ▲저수온기 어장관리요령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.
강미영 기자 inews2477@naver.com